[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이 세계에서서 가장 붐비는 공항 ‘4위’ 등극했다. 이 같은 순위는 공항 평가기관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해 전 세계 공항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도쿄하네다국제공항에는 8540만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4위의 순위에 랭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공항은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은 전년보다 0.3% 줄어든 1억390만명이 다녀가 전년에 이어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는 9578만명이 다녀간 중국의 베이징국제공항이 차지했고 그 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공항(8824만명)이 이었다.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8455만명)은 5위의 자리에 안착했다.
톱 20개 공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곳은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은 이용객이 전년 대비 14.1% 늘었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도 10.3% 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대로 아시아 공항들에 밀려 20위권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은 곳은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이다.
한편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621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19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이용자 수는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권 공항중에서는 9번째로 이용객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