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국금융지주[071050]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키움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키움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사업영역 다각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내 각 사업부문의 경우 업계에서 상위권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고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운용사는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할 뿐 아니라 증권사의 자산관리(WM)본부와 연계해 상품 소싱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하반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 실적의 경우 2분기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하반기부터는 급격히 호전될 전망이며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시작한 증권사의 발행어음 업무가 안착했다”며 “연말까지 발행어음을 5조원 늘릴 예정이어서 연간 350억원에서 500억원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아직 적자 상태지만 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서 내년에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15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신우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3D센싱이 1개 모델에 채택됐으나 올해 신규 모델에는 3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 출시될 모델의 변화를 고려하면 실적 개선은 올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반영돼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면서 “국내 부품업체 중 애플의 최대 벤더로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신규 시설투자로 해외 거래선과의 안정적 파트너십을 쌓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