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화학기업 쿠라레가 한국에 ‘고부가 자동차 유리 PVB 필름공장 증설’을 추진해 그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라레는 31일 울산시 남구 쿠라레코리아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사키 이토 쿠라레 사장과 김형수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쿠라레가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고부가가치 필름공장을 준공한 것은 울산공장을 PVB 필름 아시아 시장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리 파손 때 파편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기능과 소음방지 기능이 강화된 어쿠스틱(Acoustic) PVB로, 고급 차종에 적합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소재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 최초 매출이 발생하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신규라인 증설에 따라 증가하는 매출액은 약 5900억원으로 예상되며 공장 증축에 따라 추가로 직접 고용된 인원은 30여 명이고 7년간 발생하는 간접 고용유발 인원은 3236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라레는 자동차, 섬유, 의료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최첨단 합성섬유와 화학물질을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PVA(Polyvinyl alcohol) 레진, 광학용 PVA 필름, 식료품 포장재로 사용되는 EVAL(열리 차단수지), PVA 섬유(KURARON), 인조가죽(CLARINO)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PVB(Polyvinyl Butyral) 필름은 건축용, 자동차용 안전유리 접합필름으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