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매일유업[267980]과 만도[20432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KB증권은 매일유업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탄탄한 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매일유업의 2분기 매출액의 경우 32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지만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7.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주가가 현재보다 15.3% 상승할 여력이 있으며 ‘상하’와 ‘바리스타’ 등의 브랜드력이 뛰어나고 실적 흐름이 탄탄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하반기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만도의 신규수주는 약 12조5000억원으로 이 중 ADAS 수주는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약 2조1000억원이라며 양호한 신규수주 추이와 안전규제 강화, 소비자의 옵션 채택률 상승으로 2020년까지 ADAS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사드 여파로 급감한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 회복 전망, 브랜드 ‘상하’ 중심의 유기농 제품 고성장, 기업형 거래처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른 백색시유 적자 폭 축소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라는 장기 투자 포인트가 유효하다”며 “자동차 업황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문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고 하반기 북미지역 신규매출 증가로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신형 싼타페의 미국 생산이 개시됨에 따라 하반기 ADAS 부문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대한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신규공급으로 북미 매출액은 올해 하반기 회복세에 진입해 내년 성장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