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파키스탄 남서부 선거 유세현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후보와 유권자 등 1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관리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자폭 테러는 이날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 주도 퀘타 인근 마스퉁 구역에서 선거 유세 도중 발생했다.
발루치스탄주 아그하 우마르 분갈자이 내무장관은 AFP통신에 "마스퉁 마을에서 사망자 수가 128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부상자가 150여 명이라고 말했다.
범인은 유권자들로 붐비는 집회 현장 한복판에서 자폭, 막대한 인명피해를 냈다. 공격 후 몇 시간 만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