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지하철 2·4·5호선이 지나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18일부터 10월 말까지 5호선 환승을 할 수 없다.
22년 된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를 위해 5호선 환승 통로를 아예 폐쇄하는 데 따른 것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5호선 환승을 했던 승객은 앞으로는 한 정거장 떨어진 을지로4가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4호선에서 5호선 환승 승객은 4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을지로4가역, 왕십리역 등에서 5호선을 갈아탈 수 있다. 왕십리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할 경우 평소보다 환승 시간이 10분 40초가량 더 걸린다.
4호선 동대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종로3가역으로 5호선으로 갈아탈 경우에는 평소보다 13분이 더 소요된다.
인접 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지상에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비상 게이트를 통해 6번 출구로 나온 뒤 5번 출구로 다시 들어가 2·4호선 비상 게이트로 들어가면 된다. 역방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환승 통로를 이용할 때보다 12분가량 더 걸린다.
비상 게이트를 통하지 않고 선·후불 교통카드로 하차 태그한 뒤 30분 이내 동대분역사문화공원역 다른 호선 게이트에 승차 태그를 하면 특례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