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JB금융지주[175330]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일 미래에셋대우는 J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7700원에서 81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JB금융그룹은 광주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자 지난달 13일 주식교환과 이전을 통해 광주은행 잔여지분 43.03% 인수를 결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JB금융지주의 손익 특이요인으로 JB우리캐피탈의 부실채권 매각이익 43억원, 기부금 41억원 등이 있었으며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충당금 비용 안정화,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고객사 신규 반도체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상반기 악화했던 디스플레이향 수요도 회복될 전망이며 실적은 우상향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JB금융의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광주은행 완전 자회사화가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JB금융의 발행 주식 수가 증가하겠지만 광주은행 순이익이 100% JB금융의 지배지분 순이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544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115억원”이라며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낸드(NAND)향 고마진 제품의 판매 증가와 10억원 초중반 수준의 재고충당금 환입 효과”라면서 “D램(DRAM)과 낸드 제품의 양산 확대로 소재 사용량이 증가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