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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이색 '내시피족'을 위한 색다른 맛 경쟁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업계의 이색 베리에이션 제품이 화제다.

 

 

최근 가심비, 소확행 등 개인의 취향과 선택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변형하는 내시피족(나의+recipe)’등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하나의 맛만을 강조했던 제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베리에이션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차()의 맛을 보완하여 다양한 원료 등을 더한 베리에이션 음료부터 인기 제품들을 조합한 베리에이션 푸드까지, 소비자 취향을 저격하는 베리에이션 식음료 제품이 눈길을 끈다.

 

 

티 베리에이션 음료부터 티 빙수까지소비자 티향저격!

 

 

최근 커피전문점에서도 티(tea) 메뉴를 강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최근 발표한 ‘2018 올해의 음료 트렌드에 따르면 건강 컨셉과 개성적인 풍미의 티 베리에이션 음료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하며, 음료업계에의 베리에이션 열풍 또한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코카-콜라사는 새로운 차 음료 브랜드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이하 W)’를 선보였다. W차는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총 세 가지의 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의 차 음료다. 특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최근 차()를 이용해 새로운 음료를 재창조하는 티 베리에이션이 트렌드인 가운데 W차는 세 가지의 차를 조화롭게 베리에이션한 제품이라며 특히 W차는 세 가지 차가 지닌 매력이 어우러져 깔끔한 맛은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식사 후에 가볍게 즐기기 좋다고 밝혔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이번에는 커피에 홍차를 넣어봄이번에는 커피에 녹차를 넣어봄’ 2종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엄선된 고품질 홍차추출분말을 넣은 이번에는 커피에 홍차를 넣어봄은 커피와 홍차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번에는 커피에 녹차를 넣어봄은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커피에 쌉싸름한 말차 분말을 더해 풍성한 맛이 돋보인다. 두 제품 모두 신선한 원유로 만든 부드러운 라떼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티를 활용한 빙수도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TWG 블랙티 빙수는 은은한 얼그레이 향의 홍차 얼음을 담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식감의 피칸, 무슬리를 얹은 티 빙수이다. 함께 제공하는 TWG 블랙티 베이스를 빙수에 부으면 홍차의 풍미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과일에 퐁당! 과일과 만나 상큼달콤한 맛까지

    

최근 상큼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해 제품에 과일을 결합한 베리에이션 제품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오리온의 장수제품 초코파이 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인 바나나를 더한 바나나 초코파이 을 리뉴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마쉬멜로우 속에 부드러운 바나나 생크림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생크림에 바나나퓨레를 넣어 자연스러운 바나나 풍미를 더했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한 과일인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보카도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아보카도 시리즈는 풍부한 영양과 낮은 칼로리에 초록과 노랑의 산뜻한 색감을 앞세워 슈퍼푸드 아보카도를 토핑으로 곁들인 샌드위치다.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베지 아보카도로 이루어진 3종의 샌드위치는 신선한 아보카도가 각기 다른 개성의 다양한 식재료와 어우러져 미각을 돋우는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함께 만나 맛이 두 배로! 친숙한 맛에 호기심 자극해

 

 

인기 제품들의 조합도 화제다. 최근 업계에서는 색다른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품들의 이색 조합으로 친숙한 맛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죠스푸드의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제품 떠먹는 떡볶이 도넛을 출시했다. 떠먹는 떡볶이 도넛은 쫀득한 먼치킨 도넛에 매콤한 떡볶이 소스와 고소한 치즈를 얹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제공한다.

    

마카롱 브랜드 마리웨일은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바밤바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쫀득한 식감의 마카롱에 고소한 밤맛과 달콤한 꿀맛이 어우러진 바밤바를 결합한 바밤바 마카롱과 바밤바를 아이스 음료로 재탄생시킨 바밤바 마리치노를 선보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