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지붕에서 울고 있는 원숭이 2마리를 봤다. 원숭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공격한다고 들었다. 무섭다.”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야생 원숭이가 나타나 사람들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NHK는 전날인 19일 오후 8시께 시즈오카현 마키노하라시 주택가에서 야생 원숭이가 주민 6명을 잇따라 공격했고 피해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야생 원숭이에 물리거나 할퀴었으며 이 중 60대 여성은 원숭이에 밀려 넘어져 손목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시 관계자는 원숭이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갔지만 원숭이가 이미 사라진 뒤여서 포획하지 못했으며 원숭이가 나타난 곳 부근은 지난달 말부터 원숭이 출몰 신고가 있었다.
NHK는 보도를 통해 원숭이에 습격을 당한 50대 여성이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갑자기 뒤에서 원숭이가 나타나 등을 할켰다”며 “원숭이가 나타난 곳이 통학로 부근이어서 아이들이 습격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