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은 일본의 2개 기업이 한국 여수산단에 모두 500억원 규모 한일합작 투자를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공동으로 남해화학의 합작 투자 기업을 발굴해왔다.
27일 한국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남해화학과 함께 일본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도쿄에 본사를 둔 실리카 전문 제조업체, 특수비료 제조업체와 국내 투자를 확정했다. 해당 기업들은 남해화학과 함께 각각 300억원, 200억원 규모 한일합작 투자를 하게 되며 업체명은 이사회 의결 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실리카는 타이어, 치약, 식품, 의료용 방습제 등 합성고무 생산 시 첨가제로 사용되는 특수 화학소재를 말하며 특수비료 업체는 남해화학과 공동으로 한 번 사용에 효과가 오래가는 완효성 비료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