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케미칼[009830]이 역사적인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의 경우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했고 폴리에스터 업황은 호조를 보여 적어도 올해 4분기까지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현재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정유사들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태양광 등 신사업의 실적 부진 등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지만 무역분쟁이 끝나면 업황 회복 국면이 시작돼 타사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8월 16일 NH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바 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8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했다”며 “기초소재부문이 전기료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3분기에는 전기료 상승으로 원가가 올라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기초소재부문 실적 둔화로 142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초소재 주요제품 가격 하락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는데 다만 하반기 가성소다와 폴리염화비닐(PVC) 가격 반등 시 주가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