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보령제약[003850]과 무인기기업체 한국전자금융[063570]에 대해 케이프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매수’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케이프투자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판매 호조로 3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보령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의 경우 1255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4.5%, 35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한국전자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800원으로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사업모델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대신증권은 한국전자금융의 경우 현금지급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비롯해 무인주차장, 키오스크 등 무인기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산 신약 15호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 관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7% 늘어난 15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자체개발, 자체생산 제품의 판매가 증대되면서 원가율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카나브패밀리 중심으로 성장이 계속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46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늘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79.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자금융의 경우 지난해 나이스핀링크를 인수하면서 CD와 ATM 시장 점유율은 각각 47.5%, 58.5%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금지급기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두 자릿수 대의 매출 및 이익 증가율이 전망된다”면서 “현금지급기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무인주차장 등 신규 사업의 빠른 확대가 전사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