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경쟁 심화로 수익성 하락할 전망이라고(?)

유진투자증권 투자의견 ‘중립’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제주항공[089590]이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유진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2000원에서 39000원으로 내렸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2% 줄어들 전망이라며 내년도 운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내년의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 수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항공사들은 공격적으로 항공기 확충을 계속할 전망이고 내년에는 국토부에서 신규 사업자의 면허를 발급할 전망이어서 업계의 경쟁 격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은 34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1.1% 늘었고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5.8% 줄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성수기인 3분기는 어느 정도 운임 방어에 성공했지만 4분기는 대부분 저비용항공사가 탑승률 확보에 나설 전망이어서 운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5% 줄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3501억원으로 3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1억원으로 3.7%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9419억원, 영업이익 958, 당기순이익 849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1.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87.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연간 누적 실적보다 높은 10.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최대실적이었던 수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라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9400억원을 넘겨 올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