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아시아나항공[020560]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키움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53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는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수익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1조8521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10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를 7800원에서 69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단기적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한 1570억원, 영업이익은 71.3%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했으며 드라마도, 영화관도 무난했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환율 및 유류비와 같은 비용 부담 증가로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에도 밑돌았다”며 “대외 변수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투자자가 걱정하는 유동성 우려는 안정화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향후 분기별 차입금 상환 부담은 3000억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4분기 중 자회사인 아시아나IDT 상장에 따른 구주매출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4730억원의 자금조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제이콘텐트리의 4분기 모멘텀은 약한데 영화관 부문은 작년 추석효과와 ‘범죄도시’, ‘신과 함께’ 흥행에 따른 역기저 부담이 있다”면서 “다만 유상증자 공모자금 투자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과 전방산업 확장 수혜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