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종전처럼 목표주가 5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내년은 글로벌 대표 바이오의약품 생산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첫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 2016년 11월 상장 당시부터 이어진 회계 관련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그에 따른 CMO(위탁생산) 산업의 풍부한 수요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생고뱅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되는 일회성 플라스틱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위탁생산을 논의하는 등 위탁생산 사업 확대에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으로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228억원이 될 것이며 3공장 완공으로 인한 인력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재개로 가장 우려했던 상장폐지의 불확실성이 제거됐으며 매매 정지 기간이 길어질 경우 우려했던 향후 수주 차질 부분이 해소됐다”며 “이제 잘잘못의 공방은 행정소송으로 넘어가게 돼 시장의 관심은 펀더멘털(기초여건)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영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아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에 진출해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에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