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지난 2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유가 등의 소비자 물가 상승과 윤달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월 카드승인 실적은 39조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 24.9%인 7조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카드 사용액은 음식업종과 주유소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음식업종 결제액은 490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4%가 늘었다. 주유소도 3914억원으로 38.7% 급증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2월은 윤달로 작년보다 하루가 더 길었고 소비자 물가가 올라 명목사용액이 늘었다”면서 “고유가로 인해 주유 업종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공과금의 카드 납부도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