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한의원 소모품 전문 쇼핑몰 ‘감초몰’에서 RCP재질의 프리미엄 한약파우치를 출시했다.
한의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감초몰은 자사 최고 품질의 상품에 KM(Kings Medicare) 및 KMS(Korea Medical Standard)라는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프리미엄 RCP(Retort Cast polypropylene) 2중지 한약파우치는 기존의 CPP(Cast polypropylene) 파우치가 동절기에 깨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소재에 ‘공압출 PE’ 처리를 해 연신작용(신축성), 질김성 및 내구성을 개선했다.
기존의 CPP 한약파우치와 비교한 실험에서 터짐 현상이 95%나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CPP 2중지는 한약보호 작용이 뛰어나고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동절기에는 CPP의 재질특성인 무연신 경화작용으로 인해 기온이 내려가면 파우치가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었다.
소비자에게 택배 배송 도중 한약봉지가 터지는 배송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PE재질의 CLP(Cross Linked Polyethylene) 한약파우치를 동절기(택배용이라고도 함)에 사용하고 있다.
폴리에틸렌(PE) 성분인 CLP는 PE를 십자결합(Cross Link)했기 때문에 인장강도가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뜨거운 상태에서 포장하게 되는 한약 등에 사용하게 될 경우 폴리에틸렌(PE) 특성상 80℃이상에서 화학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어 일반적으로 의약품 용기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겨울철에 더 적합한 파우치로는 2중지(PP+PET)대신 3중지(PP+나일론+PET)나 알루미늄파우치가 있지만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어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이번에 출시한 RCP 파우치는 한약이 접촉하는 내부가 PE물성을 가진 PP(polypropylene)재질이다 보니 CLP(PE)의 단점인 용출문제가 없으면서도 내구성이 강하고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수요가 뒤따를 전망이다.
개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CPP와 CLP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재질의 파우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여러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적합한 소재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프리미엄 한약파우치 생산 제조공장은 식품관련 대기업의 계열사로서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원자재 및 동판을 로봇으로 관리하고 있어 위생적인 부분에서 더욱 안심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