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케미칼[009830]의 실적이 작년 하반기 부진을 딛고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KTB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미국 모듈 공장(1.7GW)이 완공되면 현지 시장 점유율 및 매출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73.5% 감소한 250억원에 그치겠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및 화학제품 가격 급락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을 것”이라며 “올 1분기부터는 자회사 합병 효과로 태양광 부문 영업 기여도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123GW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고 특히 인도, 미국, 유럽의 신규 설치량이 늘어나면서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태양광 체인 가격 급락에 따른 발전 단가(LCOE) 절감과 당사 제품 비중이 높은 고효율 태양전지 수요 증가도 호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