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손정의 창업주 “69세까지 사장한다”

최소한 8년간 사장직에 있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

[KJtimes=김현수 기자]“적어도 69세까지는 사장을 계속할 것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굴지의 기업을 일군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의 일성이다. 그는 전날 열린 ‘20184~12월 그룹 결산 설명회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그간 여러 차례 ‘60대 은퇴의사를 밝힌 손 회장은 올해 나이가 61세이므로 앞으로 최소한 8년간은 경영 실무를 총괄하는 사장직에 있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사장을 그만둔 후로는 회장 타이틀만 유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에 계속 관여할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결정할 일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 언론은 보도를 통해 손 회장은 지난 2014년 미국 구글 임원 출신인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을 후계자 후보로 영입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꾸어 2016년 퇴임시킨 바 있으며 또 20176월 주주총회에서 은퇴 같은 건 하지 않는다며 후계자 선정 문제를 10년에 걸쳐 준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