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티웨이항공[091810]과 LG전자[066570]에 대해 신한금융투자과 KB증권이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신한금융투자는 티웨이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200원에서 9800원으로 높였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티웨이항공의 경우 올해 항공기가 6대 순증함에 따라 외형 성장이 기대되며 증시 상장 이후 재무상태·신용도 개선을 바탕으로 임차료 항목에 포함되는 ‘MR’ 비용을 ‘L/C’(지급보증)로 대체해 7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4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헬스케어 생활가전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한 것이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0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7610억원)를 15.7% 상회할 전망이라며 헬스케어 생활가전 출하 증가로 올해 가전(H&A) 부문 매출액이 20조원을 상회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올해 매출액이 9347억원으로 27.7%, 영업이익이 723억원으로 58.8%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지방 거점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허가로 인해 이 종목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했으나 신규 허가가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오히려 항공기를 올해 6대, 내년 4대, 2021년 4대 등 계속 늘려 유한한 자원인 공항 슬롯을 선점하고 고정비를 절감하는 티웨이항공의 경영전략이 후발 주자와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초대형 OLED TV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국내 헬스케어 생활가전 시장 규모가 연평균 50∼100%에 이르는 초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V 부문은 65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TV 비중 확대로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0.2%로 추정된다”면서 “OLED TV 생산능력의 확대로 하반기부터 OLED TV 출하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