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로보스타[090360]가 LG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3일 하나금융투자는 로보스타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올해 이 회사의 매출을 지난해보다 17.5% 증가한 2269억원, 영업이익을 513.6% 늘어난 135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로보스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 591억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LG화학의 2차전지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LG디스플레이의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확대 등에 따라 올해도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수직 다관절 로봇 수주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편중돼있던 매출 비중을 다변화하고 저수익성 중화권 수주를 지양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이송·적재용 로봇을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7월 최대주주가 LG전자로 변경됐다. 당시 LG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 전문업체인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LG전자는 로보스타가 실시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보통주 195만주)를 약 536억원에 넘겨받았으며 로보스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일부인 10%를 추가로 인수했고 내년 말까지 경영진이 보유한 3.4%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33.4%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