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쌍용차[003620]가 신차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쌍용차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45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2분기와 4분기에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데 다만 3분기에는 절대 영업일수 부족으로 손익분기점(BEP)에는 소폭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쌍용차의 경우 수출량 급감으로 2017~2018년에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출량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SUV 수요가 높은 호주에 지난해 11월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렉스턴은 인도에서 반응이 좋아 반조립제품(CKD) 수출량이 5000대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가 이달 출시한 신차 코란도가 첨단장비 탑재와 큰 폭의 상품성 개선으로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며 “올해 판매량으로 내수 3만대, 수출 1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내수시장 경쟁업체인 현대·기아차의 투싼·스포티지가 올해는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란도 신차의 판매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어 3분기부터는 투리스모 후속, 코란도 기반 전기차(EV) 등으로 추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쌍용k는 지난 25일, 자동차는 부품 협력사와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을 논의하고 사업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부품 협력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쌍용차는 이 자리에서 경영 현황과 사업계획, 제품 개발, 품질 정책, 구매 정책 등을 공유하고 부품 품질 경쟁력 강화 등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부품 협력사 대표들은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이달 출시된 코란도의 성공적인 론칭을 축하하고 판매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초기 품질 관리와 부품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