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 선택한 까닭

기준금리 –0.1% 동결…장기금리도 0% 수준 유지키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은행이 2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이전대로 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019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1.1%(소비세율 증세 영향 반영)로 유지하고 2020년은 1.5%에서 1.4%로 하향 수정했다. 이번에 처음 발표한 2021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1.6%, 정부 차원의 물가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의 선행 지침도 수정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현재의 극히 낮은 장기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은 전과 같지만 기간에 대해서는 "당분간"이라는 표현을 "당분간, 적어도 2020년 봄까지"라는 표현으로 구체화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소비세 증세에 따라 경기가 꺾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장기간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중국 경제의 불황에 따른 수출과 생산 하락을 반영해 2019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0.9%에서 0.8%, 2020년은 1.0%에서 0.9%로 각각 하방 수정했다. 2021년 경제성장률은 1.2%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일본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생산 면에서 해외 경제 불황의 영향이 보이지만, 기조가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정책의 운영 경제와 물가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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