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개혁안 내놓은 일본 정부…무슨 내용 담았나

“WTO를 개혁해야 한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지난 7(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WTO의 분쟁해결 체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개혁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혁안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은 WTO의 후쿠시마 농산물 분쟁에서 한국에 패소한 일본이 WTO 회의에서 WTO를 개혁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하면서 분쟁해결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우려를 많은 가맹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WTO 개혁 방안으로 3가지를 제안했다. 상소기구가 한번 내린 판정이 향후 분쟁해결의 선례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가맹국과 상소기구 사이에 정기적으로 대화의 장을 만들 것, 상소기구가 늦어도 90일 이내라고 정해진 판단 기한을 지킬 것 등이 그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상소기구의 판정이 다른 분쟁해결의 선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은 한국과의 분쟁에서 패소한 것이 일본산 농수산식품의 수입을 규제하는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다른 분쟁해결 절차와 달리 WTO에 대해서만 기존 판결이 판례 역할을 못 하도록 억지로 막는 것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동의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