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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는 편견을 버려라…세대를 뛰어넘어 뉴트로 대세

[KJtimes=김봄내 기자]요즘 대세는 홍대가 아닌 을지로. 최근 을지로 거리는 이전에 주로 볼 수 있었던 노포(老舖:오래된 점포)를 찾는 기성세대들, 일명 아재들이 아닌 젊은 친구들로 북적이고 있다. 패션,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업계 전반적으로 복고풍의 레트로 감성이 다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레트로한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Retro: 새로운 복고)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뉴트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테이프와 CD 등 전자기기를 접했던 2030 세대들이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것에 빠지면서 서울 홍대, 강남 등에 LP바가 생겨나는 것은 물론 유통업계에서는 단종됐던 제품들까지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속속 부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피로감을 느낀 중장년층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재미있고 신선한 문화로 느껴지는 뉴트로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다란 썬글라스에 눈이 부시게 컬러풀한 색감, 청청패션까지.. 뉴트로 패션업계 강타

 

 

패션업계의 트렌드를 보아도 뉴트로 열풍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반 패션 브랜드들까지 뉴트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과 광고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다.

 

네파는 최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계절적인 요인을 폴로티셔츠에 반영, 기능성으로 새롭게 풀어낸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출시했다. 썸머폴로라는 타이틀이 있는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면 소재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기능적 소재로 보완해 여름에 제격인 썸머폴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였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썸머폴로 프레도의 TV 광고 속 전지현은 강렬한 레드 잉크 컬러의 폴로티셔츠에는 진한 색의 하이웨스트 청바지를, 귀여운 느낌이 강한 라이트 옐로 컬러의 폴로티셔츠에는 화려한 무늬의 와이드 팬츠,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는 연한 색의 부츠컷 청바지를 매치해 레트로 느낌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네파는 지난 12() 네파 썸머폴로 프레도 출시를 기념하여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뉴트로 컨셉의 특별한 이벤트 썸머 폴로 링크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패션은 물론 문화 트렌드를 주도했던 로라장을 컨셉으로 추첨을 통해 뽑힌 약 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롤러스케이트를 직접 타며 새롭게 출시된 네파의 냉감 폴로티셔츠 프레도에 맞는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는 것은 물론, DJ DOC 및 힙합 아티스트 베이식이 8090 시대에 유행했던 곡들을 재해석한 공연을 펼치는 등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네파 상품본부 이희주 전무는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트라이자 칠 원사를 사용해 햇빛을 반사함으로써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장점과 함께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올 여름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제격이다폴로티셔츠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복고풍의 스타일링에도 활용하기 좋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커루는 선미와 정가람이 함께한 뉴트로 감성의 청바지 화보를 공개했다. 선미는 화보 속에서 연한 컬러의 스노우벅 스키니 진에 세로 패턴의 스트라이프 체크셔츠 원피스를 매치한 스타일링과 함께 여유로운 핏감의 슬림 배기 데님을 스팽글 레터링이 새겨진 블랙 탑과 함께 코디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리시한 코디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가람은 뉴트로 트렌드와 만나 세련된 복고 무드의 스트리트 캐주얼로 변신한 카고밴딩 팬츠를 깔끔한 로고 심볼의 라운드 티와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시크해 보이는 남친룩을 완성했다.

 

한섬은 뉴트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섬은 뉴트로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해 1960~1970년대 유행한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한 여름상품을 출시했다. 한섬은 여성복 브랜드 `타임`, 영캐주얼 브랜드 `세컨플로어`, 수입 캐주얼 편집숍 `폼 더 스토어`에서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한 여름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타이-다이 스타일은 염색 전 원단의 일부를 실로 묶어 염료가 물들지 않게 하거나, 묶은 실을 풀어 무늬가 나타나게 되는 무늬 염색법이다. 한섬은 지난해부터 빅로고, 청청 패션, 어글리 슈즈 등 복고패션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옛날 감성에 이어 옛날 맛도 인기.. 식품업계에도 뉴트로 열풍

 

 

폴로티셔츠 스타일링, 청청 패션 등 패션업계가 80년대의 감성을 담은 제품을 출시했다면 식품업계 역시 뉴트로 감성을 담은 다양한 패키지, 이색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11번가는 1980년대 패키지를 그대로 되살린 오뚜기 '3분 카레'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레트로 스타일 신제품 3종을 온·오프라인 매장 처음으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뉴트로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기획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11번가는 오뚜기 제품을 레트로 3종 제품 2개씩 총 6팩 세트로 구성했다. 선착순 3000세트에 한해 19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오뚜기 숟가락'을 증정한다.

 

칭따오는 뉴트로 감성으로 제작한 `칭따오 프리미엄 쿨러백 패키지`를 전국 마트에서 한정 판매한다. 쿨러백은 글로벌 트렌드인 뉴트로 감성으로 칭따오를 재해석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면서도 오래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색상은 칭따오 상징인 녹색과 붉은색 배색으로 구성됐다. 이중 보냉 소재를 적용, 음식물을 시원하게 보관해주며 길이 조절 스트랩을 패키지에 부착해 휴대성도 향상했다.

 

롯데제과는 올여름을 겨냥해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이색 빙과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출시했다.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1990년대 밍키의 군것질이라는 아이스바를 요즘 트렌드에 맞춰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한 뉴트로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고객 문의 등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끊이지 않자 최근 젤리의 인기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출시를 결정했다.

 








[공유경제 위기와 도전⑤]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헬로’…자국 시장 공략 집중 성장 발판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헬로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헬로추싱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헬로바이크’란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헬로추싱은 현재 대표인 양레이가 28세에 공동 창업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여해 운용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업한 헬로추싱은 알리페이와 연동돼 있어 회원가입 없이 스캔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헬로추싱은 2018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1·2위 업체였던 오포와 모바이크가 추가 투자 유치 실패와 중국 정부의 공유 자전거의 수량 제한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을 때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오포가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할 때 헬로추싱은 자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 덕분도 있다. 당시 헬로추싱의 기업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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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투돗, 제품 불량 논란에 댓글 차단까지… 고객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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