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KCC, 세계 유일 생산 유∙무기 복합소재 파워모듈 선보여

[KJtimes=김봄내 기자]KCC(대표: 정몽익)5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독일 뉘른베르그(Nurnberg)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소재전시회 ‘PCIM 2019(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에 참가해 전자기기의 핵심 반도체 부품인 파워모듈을 비롯해 반도체와 관련한 다양한 유무기 소재를 선보였다.

 

파워모듈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파워반도체와 여러 구성 회로 및 부품들을 전용 케이스에 실장해 모듈화한 것으로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반도체 부품이다. 단순 전력 공급에서부터 변환, 안전성 및 효율성 확보 등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도체의 신뢰성과 기능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소재다.

 

KCC가 선보인 대표적인 유기소재 제품으로는 파워모듈에 쓰이는 접착제인 PCA(Phase Change Adhesive)와 반도체 웨이퍼용 필름 등이 있다. 특히 PCA는 탁월한 접착 성능과 전자기판의 열 방출을 돕는 고기능성으로 거래처의 고민까지 해결하는 제품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KCC는 무기소재 라인업도 다양하게 준비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무기소재 제품으로는 반도체를 먼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봉지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 메모리 반도체 보호소재)와 전력용 반도체에 사용되는 DCB(Direct Copper Bonded)기판 등이다.

 

DCB의 경우 KCC가 이미 산업용 파워모듈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구동용 파워모듈에 사용되는 세라믹 기판 관련 제품을 소개해 콘티넨탈(Continental), 보쉬(Bosch) 등 세계적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자율자동차, IoT 등 첨단 기술이 대중화되는 가운데 전자기기 역시 고성능화, 경박단소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만큼 이를 구성하는 소재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유기화학과 무기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유한 KCC의 제품이 치열한 기술 경쟁 시장에서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건자재 및 도료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 산업까지 KCC 확장된 사업 영역을 선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 유일의 유무기 통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CIM 전시회는 매년 유럽(5), 중국(6), 브라질(10)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소재 관련 전시회로 KCC는 올해 10회째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총 510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반도체 소재, 부품, 관련 기술 등을 선보였으며, 12,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심포지엄,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됐다.

[기사 제공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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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헬로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헬로추싱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헬로바이크’란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헬로추싱은 현재 대표인 양레이가 28세에 공동 창업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여해 운용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업한 헬로추싱은 알리페이와 연동돼 있어 회원가입 없이 스캔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헬로추싱은 2018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1·2위 업체였던 오포와 모바이크가 추가 투자 유치 실패와 중국 정부의 공유 자전거의 수량 제한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을 때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오포가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할 때 헬로추싱은 자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 덕분도 있다. 당시 헬로추싱의 기업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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