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 ‘쑥’…분석 들어보니

“1분기에 호실적”…“중국에서 성장 잠재력”

[KJtimes=김승훈 기자]빙그레[00518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KB증권은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77000원에서 8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1774억원, 영업이익은 119.8%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목표주가를 73000원에서 8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매출 267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에 23곳의 한국 임플란트 제조업체가 추가로 뛰어들어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중국에서 급격한 실적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이라며 기저효과가 있는 가운데 바나나맛우유가격 인상 효과, 컵 커피 판매 호조, 빙과가격 정찰제 확대 효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성장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매출액은 89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늘고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2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있고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이익이 급증한 지난해 23분기 역 기저효과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미국 법인의 필라델피아 제조 설비에서 생산한 고급형 임플란트 제품 하이오센(HIOSSEN)’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하이오센은 지난해 중국 전체 임플란트 매출의 8%를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5%로 늘었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구매력 있는 중국 소비자가 고급 치과병원을 방문해 고급 외국산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강해져 당분간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면서 중국 인구는 한국의 약 30배인데도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아직 국내와 유사한 약 3000억원 규모로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