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스마트폰 산업이 5G(5세대 이동통신) 휴대폰 및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기반으로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최대 수혜주가 어딘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005930]는 5G 칩 및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초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의 경우 올해까지 감소하다가 2020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때부터 5G 휴대폰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2021년부터는 폴더블폰의 신규 수요도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까지 5G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8%, 폴더블폰의 점유율은 22%까지 각각 상승할 것”이라며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삼성전기[009150], 대덕전자[008060], LG이노텍[011070] 등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으로 2025년 이후에는 다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감소하고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기술 경쟁력도 올라가면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은 다시 약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갤럭시A 시리즈가 3월 1일부터 70일간 500만대 판매됐고 갤럭시A 시리즈 수익의 경우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인도 시장 출하량은 720만대로 70일간 갤럭시A 시리즈 판매량은 1분기 출하량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960만대·30.1%)에 이어 점유율 22.7%로 2위였으며 올해 중저가 라인업을 갤럭시A, 갤럭시M으로 재편하면서 인도 시장에 갤럭시A2코어, 갤럭시A10, A20, A30, A50, A70 등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A 시리즈의 선전으로 지난해 샤오미에 뺏긴 인도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