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005490]가 올해 하반기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5일 키움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3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업황 부진으로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상황이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 또한 높으며 향후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철강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가전·건설용 냉연도금 등 국내외 철강 제품 가격들이 대부분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위축됐던 포스코의 마진은 이와 함께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포스코의 주가는 철강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 탄력도 동종 회사들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3일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선박용 디젤엔진 제조업체인 HSD엔진과 광양제철소 소결로(철광석 가공설비)용 탈질촉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HSD엔진은 세계 최초로 선박용 저온 탈질(질소산화물 제거)설비를 개발했으며 공급받는 촉매는 저온에서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갖춰 미세먼지 저감과 설비 운영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