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자 일본 정부가 즉각 반응했다.
12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중요한 것은 지난해 6월 북미 정상 공동성명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헌신을 포함해 두 정상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히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미일, 한미일 간 긴밀히 연대하고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확실히 대응하겠다"며 "북미 프로세스를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신뢰를 키우면서 비핵화 후의 밝은 미래를 공유해 상대의 행동을 촉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들을 만나 "김정은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친서였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친서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