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철 위원장,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에 주민 단합 호소

구청에서 위원장 인정받았지만 일부 주민 불인정…7년째 제자리걸음

 
[kjtimes=권찬숙 기자]차무철 추진위원장이 7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에 답답함을 호소하며 지역주민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차 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그동안 추진위 사업에 부정적이였던 토지 소유자들도 무엇이 옳은 것인지 판단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차 위원장은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7년 전인 지난 20124(가칭)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추진위원회 업무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2018630일 용산구청이 주관한 추진위원회 임원선거에서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추진위원장으로 당당히 선출돼 용산구청으로부터 공식 추진위원장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합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었지만 추진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 모씨와 소수 토지등소유자들은 추진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차 위원장은 "이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구성된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을 지난 518일 해임총회를 개최해 위원장과 위원들을 해임을 가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적법한 절차 등 불법성이 있어 현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해임총회 무효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차 위원장에 따르면 해임 결의안 가결 당시 총 투표 참여자(377, 서명포함)들이 추진위의 해임반대 서면결의서’ 222장을 제출했으나 해임총회 발의자 대표는 그 중 62장의 해임반대 서면결의서를 독자적으로 누락시켰고 누락한 이유와 관련자의 공개를 거부하는 등 해임총회의 불법성을 판단받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추진위 해임총회 발의자 대표들이 가결됐다고 주장하는 해임총회에서 해임반대서면 임의누락(티엠으로 누락 8, 임의누락 5, 철회서 누락 2, 투표용지 안준 것 4) 등 다수의 불법행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소송대리인은 "해임 총회를 놓고 해임파 측과 추진위 간 주장이 대립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62장을 누락시킨 것이 법률적근거 타당하지 않느냐만 법원이 판단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62장을 뺀 것이 타당성이 있으면 해임이 적법한 것이고, 62장을 누락시킨 것이 타당성이 없으면 해임이 불법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임총회를 개최한 해임파는 해임총회 효력정치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인 서울서부지방법원이 619일까지 재판부가 자료 제출하는 것은 심리종결을 하겠다는 취지로 보이고 아마 7월말쯤에는 서울지방법원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시 발언에 나선 차 위원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가슴이 무겁고 안타깝다"면서 "지금 가장 어려운 것은 여러 문제에 대한 가짜뉴스 등 '카드라'라 때문에 많이 힘들고 이런 문재들이 해결된다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일부 언론에 서명결의서 위조 또는 조작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에 정정 보도청구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결단코 불법행위를 저지른 일이 없다"고 호소했다.
 
해임결의안을 낸 해임파 관계자는 차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폈다. 차 위원장의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이며 없어진 것은 62장이 아닌 53장이고 차 위원장이 전달한 것은 216장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추진위쪽에서 서면결의 위조 동영상과 봉투갈이 하는 것이 나왔다는 입장이며, 해임총회 내용과 서면결의 등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