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솔제지[213500]가 올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KB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목표주가 1만99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다만 인쇄용지의 이익률 개선과 산업용지의 호조로 하반기 실적은 매우 견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연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1155억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펄프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고지 가격도 하향 안정화해 하반기 중 견조한 실적 개선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업 모델을 고려하면 펄프 가격 하락 국면에서 한솔제지가 가장 돋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815억원, 215억원으로 기존보다 3.8%, 22.0% 하향 조정한다”며 “장항 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 있으며 감열지 영업이익도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 4월 24일 공시를 통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 해제 공문을 접수해 장항공장의 전 공정 조업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장항공장의 생산 제품 매출액은 한솔제지의 전체 연결 매출액 대비 41.5%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