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JASA, 오줌 85% '음용수'로 바꾸는 장치 개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오줌의 85%를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꿀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줌을 음용수로 바꾸는 우주비행사용 장치를 개발해 공개했다. JAXA는 올가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이 장치를 보내 6개월 동안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ISS에서 오줌으로 만든 물의 일부는 지구로 가져와 수질 등을 분석하게 된다. JAXA는 장래에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도 참여할 예정인 달 상공 유인기지인 '게이트웨이'에서 이 장치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지 필터로 오줌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이 장치는 전기분해와 투석(透析) 등의 처리로 하루 최대 0.8ℓ의 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처리 과정에서 온도와 압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오줌을 물로 바꾸는 재생률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ISS에서 쓰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동종 장치 재생률은 70~80%에 그친다"고 전했다. 마쓰모토 사토시 JAXA 주임연구개발원은 "장래에 달이나 화성을 사람이 탐사할 때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