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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족 잡기 위한 호텔들의 특별한 콜라보 대전

[KJtimes=김봄내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국내 호텔업계가 분주하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호캉스(호텔+바캉스) 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실제로도 최근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해외보다는 국내,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럭셔리한 숙박을 노린 호캉스(호텔+바캉스)가 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호텔업계가 호캉스족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앞세우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객실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커피 한 잔에도 디테일한 차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전략부터,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 전략, 객실과 쇼핑을 결합하는 전략까지 고객에게 특별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려는 호텔들의 콜라보 전략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특급호텔, 커피 한 잔에도 프리미엄 고집하며 디테일로 승부

 

서비스는결국 디테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특급호텔은 사소한 하나에도 고객의 경험을 최상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콘래드 서울, 더 플라자 등은 객실이나 라운지 등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커피나 차에도 디테일한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손을 잡았다.

 

이전에는 해외여행에서의 특급호텔에서나 네스프레소 등을 경험했다면, 이제는 국내에도 특급호텔들이 많아지고 호캉스 역시 대중화되면서 객실에서도 특별한 커피 경험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네스프레소를 찾는 특급호텔들이 증가하며 올해는 특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네스프레소와 함께 특별한 콜라보래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물놀이를 즐기며 아이스 커피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네스프레소(Nespresso)와 함께 야외 수영장인 반얀트리 오아시스에 <네스프레소아이스 풀 바(Nespresso Ice Pool Bar)>를 마련했다. 네스프레소 아이스 풀 바에서는 2019년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 네스프레소 오버 아이스 커피는 물론, 네스프레소의 다른 커피들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투숙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를 꿈꾸는 호텔

 

호텔에 즐길거리를 찾아 온다는 이들이 늘면서 호텔을 체험형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최근 국빈, 고위 관리들이 투숙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팝캉스(+호텔+바캉스)’ 공간으로 꾸미는 서머 익스피리언스를 선보였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와 손잡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의 거실, 응접실, 침실을 각각 뮤직 라운지, 비어 라운지, 컬처룸으로 바꾸고, 1970·80년대 음악계를 주름 잡았던 전설적인 영국 아티스트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스팅부터 스파이스걸즈, 테이크뎃, 샘스미스 등 2000년대 브리티시 팝을 주도한 젊은 아티스트의 음악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객실을 쇼룸으로 바꾸는 이색 콜라보까지 등장

 

호텔들의 브랜드 콜라보래이션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객실을 쇼룸으로 선보이는 이색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선보인 부띠크호텔 레스케이프는 최근 이마트가 론칭한 남성 편집숍 '쇼앤텔'(SHOW&TELL)과 손잡고 스위트 객실을 쇼룸으로 꾸몄다. 여름 시즌 서머 팝업패키지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이벤트는 고객들이 쇼룸에서 레트로 스타일의 쇼앤텔 제품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으며 포토부스에서 촬영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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