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웰컴그룹 인수로 성장 기대된다고(?)

KB증권 “당기순익 12.6% 이익 기여 예상”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214320]이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웰컴그룹 인수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KB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85000원에서 8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은 이노션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은 12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288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하반기에는 비계열 고객 확대와 그룹사 신차 사이클 도래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웰컴그룹의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22.3배로 글로벌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디지털 역량 및 거점 확보를 통한 성장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12.6%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노션은 전날 공시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웰컴그룹’(Wellcom Group Limited)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1836억원으로 지난 2005년 이노션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며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020억원, 영업이익은 288억원이다.


대표적으로 테스코, ANZ은행, 루이비통, 로레알 등을 고객사로 가지고 있는 웰컴그룹은 미국, 유럽 등 총 8곳에 자회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소셜 미디어 전략,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노션은 글로벌 19개 국가에 28개 거점을 확보하게 되며 임직원 수도 2700여명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웰컴그룹을 활용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뉴질랜드 등 지역 신규 진출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