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제 더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경우 2분기에 영업이익 322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3199억원을 상회했는데 이는 2분기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 전환한 데다 5G 가입자 순증 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번가, ADT캡스 등 자회사의 실적 호전도 본격화되고 있고 규제환경이 SK텔레콤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에는 영업비용 이슈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안에 (주가가) 30만원을 돌파하는 것이 무난해 보인다”면서 “2021년까지 장기 랠리를 지속하면서 주가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8% 오르고 영업이익은 6.9% 줄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7% 감소한 2591억원이었는데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은 각 2.4%, 0.1% 늘어났고 순이익은 30.7% 줄었다.
또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2017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하던 무선(MNO) 매출은 5G에 힘입어 7분기만에 반등했으며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2조43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올랐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만75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하락했지만 전분기보다는 0.4% 늘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옥수수와 'POOQ'을 통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SK브로드밴드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 합병을 추진해 내년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