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韓 석탄재 수입 관리강화, 정보수집중...적절히 대응"

[KJtimes=권찬숙 기자]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석탄재 수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사능 검사 강화 방침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강화하겠다는 절차의 상세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관계부처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가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면서 방사능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선 "예단을 갖고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앞서 한국 환경부는 지난 8일 수입 석탄재에 대해 수입 통관 시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석탄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후 발생하는 재(ash)로, 석회석과 더불어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원료다.

지난해 한국 내에서 사용된 석탄재는 315만t으로 이중 40.6%인 128만t이 수입됐고, 수입물량 99% 이상이 일본산이었다. 때문에 환경부의 이번 조치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는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