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입맛 돌아오는 식음료업계의 새콤달콤 한여름 디저트

[KJtimes=김봄내 기자]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식욕을 잃은 소비자들은 하루 한 끼를 대충 때우거나 불균형한 식단으로 건강까지 해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무더위가 앗아간 입맛을 되돌아오게 할 새콤달콤 '특급'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떨어진 식욕을 올리는데 향이 나는 재료나 비타민, 유기산이 풍부한 신맛이 도움이 되기 때문.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상큼한 레몬청에 톡톡 튀는 팝핑 캔디, 악어 젤리까지 들어간 시즌 한정판 '레몬팡팡스무디'를 출시했다. 맨 아래부터 팝핑캔디, 달달시럽, 레몬청을 얼음과 쌓아 한 모금만 마셔도 입에서 별이 쏟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레몬 빛 음료와 쫀득한 악어젤리가 눈도 즐겁게 한다. 시원한 눈꽃 얼음 위로 진한 딸기 시럽과 층층이 쌓아 올린 바닐라 아이스크림, 생크림, 마카롱으로 맛을 낸 상큼 달달 '딸기마카롱설빙'은 여심은 물론 폭염 속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배스킨라빈스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브라운 청담점에서 '썸머 페스티벌'을 열고 메론, 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였다. '파인애플 셀럽히비스 크러쉬'는 파인애플 크러쉬와 상큼한 맛이 특징인 '티트라'의 셀럽히비스를 블렌딩한 음료다. 새콤한 패션후루츠로 만든 에이드에 셀럽히비스로 독특한 색감을 더한 '패션후르츠 셀럽히비스 스파클링'도 더위 극복을 위한 메뉴라고.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의 씨앗을 제거하고 통째로 갈아 만든 '복숭아주스'를 여름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과일 퓌레를 첨가하지 않아 유기산, 비타민A, 에스터, 펙틴 등 복숭아의 다양한 영양소를 그대로 담았다. 새콤달콤한 '천도복숭아주스', 향긋하고 달콤한 백도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주스' 두 가지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극강의 신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는 열대과일 칼라만시를 원료로 한 '웰케셔' 시리즈로 짜릿한 상큼함을 선사한다. 칼라만시에는 레몬의 30배가 넘는 비타민C와 칼슘이 들어있어 스트레스 완화, 소화불량,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 피부 노화방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입추가 지났지만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과일 특유의 신맛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