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스모신소재[005070]와 연우[115960]에 대해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매수를 추천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미래에셋대우는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영업 손실을 냈으나 3분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에 따르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니켈과 코발트 가격은 5월 이후 저점 대비 각각 38.9%와 21.2%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8월부터 양극재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고 가격 상승에 의해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이)가 커져 4분기부터는 코스모신소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연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기했다. 이는 이 회사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주가의 경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3배로 원가율 하락에 의한 추세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 국내외 높은 시장 점유율, 기술경쟁력에 의한 진입장벽 등을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약 17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2분기 실적이 저점임이 확실하며 3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가 최근 430억원 규모의 니켈코발트망간(NCM)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한 것은 NCM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삼성SDI에 NCM을 공급할 것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우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난 801억원, 영업이익은 263% 급증한 8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68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물류자동화와 인건비 부담 완화, 외주 가공비율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7.6%포인트나 상승해 11.0%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에서 홈쇼핑 등 바이어 확대가 기대되고 글로벌 거래처도 늘고 있어 3분기에도 10%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