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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뉴욕의 밀레니얼 세대 사로잡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자동차가 96(미국 뉴욕 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의 퍼블릭 호텔에서 개최한 리스타일(Re:Style)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리스타일 행사의 콘셉트는 자동차와 패션 그리고 친환경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 자동차는 자동차 부품 그룹사 현대트랜시스’,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ZERO+Maria Cornejo)’와 함께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가죽을 재활용한 협업 의상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 패션, 환경을 결합해 새로운 업사이클링 문화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협업 의상의 디자인을 맡은 미국 뉴욕 기반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는 이날현대자동차에서 나온 폐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선보였다. 15벌의 캡슐 컬렉션은 버려지는 패브릭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컨셉트로,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 ‘리스타일(Re:Style)’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컬렉션 의상은 자동차 시트에 주요 사용되는 블랙, 다크 베이지, 화이트 컬러를 키 컬러로 삼아 친환경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점프 수트, 원피스, 데님과 레더가 믹스앤매치 된 재킷 등 현대 자동차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마리아 코르네호 특유의 세련된 감각이 더해져, 단순히 소재의 재활용 차원을 넘어 디자인이 가미된 새로운 작품으로 완성됐다. 이외에도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섬유로 티셔츠와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소재의 기프트가 제공되어 뉴요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리스타일 행사는 뉴욕 패션위크 첫날에 개최하여 전세계 패션 피플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와 배우 로언 블랜처드(Rowan Blanchard), 비욘세 스타일리스트 타이헌터(Ty Hunter), 모델 션 프레지어(Sean Frazier) 등 초호화 셀러브리티가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300여명의 글로벌 패션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뉴욕의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힙스터들이 참석해 세대와 세대가 어우러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현대 리스타일 행사장을 방문한 사라 제시카 파커는 적은 것으로 어떻게 아름다움과 더 많은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우리 모두를 상기시켜 주는 뜻깊은 행사에 초대되어 영광라며 본인 SNS 계정을 통해 참석 소감을 밝혔다.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의 디자이너인 마리아 코르네호는 이번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소감에 대해 리스타일 행사를 통해 현재 패션계가 고민하고 있는 패션 웨이스트(fashion waste) 문제를 스타일리시한 방법으로 해결 하고자 노력하는 현대차의 모습이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자동차와 친환경, 지속가능성이 대해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리스타일 이벤트를 이번 뉴욕 행사에 이어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이나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