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사주 매입으로 ‘긍정적 효과’ 기대된다고(?)

하이투자증권 “당분간 주가의 하방 경직성 확보”

[KJtimes=김승훈 기자]SK[034730]가 최근 자사주 매입을 결정해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하이투자증권은 SK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체 발행 주식의 5%에 해당하는 보통주 352만주를 71808천만원에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SK의 자사주 비중은 25.46%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SK는 당분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나 지분 매각 등 투자대금 회수가 이뤄지면 특별배당을 지급하는 정책을 세웠다향후 자회사 SK바이오팜이 IPO에 성공하면 특별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올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을 경우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가 에너지·환경 전문가의 입을 빌어 주변의 환경오염 우려 불식에 나섰다. 주에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청주3캠퍼스(흥덕구 향정동)에서 청정 LNG 기반 자가발전소인 스마트에너지센터건립에 대한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한 것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약 8천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지구 내 54860터에 스마트에너지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이 시설은 설비용량 585(스팀 150t/h)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 FAB(반도체 생산시설) 등 생산 기반 확대에 따라 전력수급 안정성 및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비하고자 이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력 전력 송출 기술로는 정전 사고 등에 신속히 대비할 수 없어 기존 한전 전력과 더불어 추가적인 자체 에너지원 보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유승훈 교수(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LNG를 기반으로 한 열병합발전의 활용은 에너지전환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대안이라며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선 보편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범적 에너지 정책이라고 피력했다.


문윤섭 교수(한국교원대 환경교육과)연구 결과 LNG 발전소 가동 이후에도 대기 환경질 변화는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시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은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을 저감 기술을 도입해 운영하는 한편 스마트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하는 NOx를 상쇄할 수 있도록 청주시 전체 오염물질 저감 정책사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