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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 아마존과 '레고 마인드스톰 보이스 챌린지' 음성 인식 로봇 대회 개최

[KJtimes=김봄내 기자]레고그룹(LEGO Group)은 미국 아마존(Amazon)과 협력해 레고 마인드스톰과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를 연동시켜 음성 명령 기반 로봇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레고 마인드스톰 보이스 챌린지(LEGO® MINDSTORMS Voice Challenge: Powered by Alexa)’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레고 마인드스톰과 아마존 에코 디바이스를 알렉사 툴킷을 통해 연동해 음성 기반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제작해야 한다. 완성된 작품의 데모 영상과 코딩 정보를 오는 1231일까지 대회 공식 사이트에 제출하면 접수된다. 13세에서 17세 사이 미성년 크리에이터의 경우 부모의 동의 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레고그룹은 로봇의 창의성, 음성 명령의 상호 작용, 개발 과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내년 117일 우승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톰 도널드슨(Tom Donaldson) 레고그룹 플레이 랩 수석 부사장은 레고 마인드스톰은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누구나 쉽게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스로 구축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음성은 기술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런 방법으로 머지않은 미래 놀이 문화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20,000 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 카드와 다양한 레고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덴마크 레고하우스를 방문해 레고 디자이너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레고 월드(LEGO World) 이벤트에 우승 작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최종 결선 진출자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미성년 크리에이터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미리엄 다니엘(Miriam Daniel) 아마존 알렉사 및 에코 장치 부사장은 알렉사 툴킷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불과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개발자들이 어떤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지 우리조차 가늠할 수 없다전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즐거운 영감의 원천이 되어온 레고 마인드스톰이 음성인식 기술과 만나 건축과 로봇공학의 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