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솔케미칼[01468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347억원으로 추정돼 1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KB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이 저평가된 소재주라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IT 소재업종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KB증권은 반도체 산업 회복에 따른 반도체 소재 출하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인 퀀텀닷(QD), 광학용 투명접착필름(OCA) 신규 공급에 따른 실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QLED TV와 QD OLED TV에 QD 소재를 동시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QD 소재 매출액의 증가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면서 “현재 해외업체가 독점적 공급구조를 확보한 OCA는 4분기부터 한솔케미칼이 삼성디스플레이로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솔케미칼은 지난 3월 전북도와 익산시와 함께 투자 및 분양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9만4000㎡에 오는 2023년까지 1373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솔케미칼은 한솔씨앤피, 테이팩스, 한솔전자재료, 삼영순화 등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자소재, 전자재료, 박막재료, 과산화수소, 라텍스, 제지용 화학제, 고분자 응집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