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로템[064350]이 철도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대신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리는 한편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로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의 경우 6372억원이고 영업손실은 9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철도 부문에서 국내외 프로젝트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원가 반영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으며 이익 변동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 동안 철도 부문 신규 수주는 연평균 2조563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익성이 부진한 현재 상황에서는 많은 수주 잔고가 오히려 투자심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내년 현대로템의 철도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종전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잠정치가 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폭이 커졌으며 매출액은 6372억원으로 5.1% 늘었고 당기순손실이 1천17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현대로템은 별도 공시를 통해 제1회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이자율 등 발행조건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며 결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0년 1월에 도래하는 제24-1회 무기명식 이권부 공모사채 상환 일정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차환에 대응하고자 1500억원 이내의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