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시장

[플랫폼 비즈니스, 이젠 인공지능 ②]‘꿈의 시총’ 돌파한 알파벳…비결은 ‘리더십과 AI’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애플·아마존·MS 이어 네 번째로 시총 1조 달러 달성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회사 설립 22년 만에 꿈의 시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알파벳의 시총 1조 달러는 리더십 변화와 AI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게 시장의 시선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시가총액 110억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6(현지 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 12.50달러(0.87%) 상승한 145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알파벳 시총은 14000억 달러에 올라서기도 했다.


미국 증시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은 것은 애플(20188), 아마존(20189), 마이크로소프트(20194) 뿐이었다.

 

21년 만에 경영권 내놓은 두 창업자리더십 변화의 신호탄

 

알파벳은 지난 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집 차고에서 설립한 회사다.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만난 두 창업자는 웹페이지에 순위를 매기는 서비스 백럽(Backrub)’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구글의 시초를 만들었다.


이후 구글은 2006년 유튜브를 인수하면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했고 2007년에는 안드로이드 폰을 공개하며 전 세계인들이 인터넷에서 정보검색 시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이자 IT 기업으로 성장했다.


몸집을 불리면서 그들은 2015년 모회사 알파벳을 설립하고 구글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실험적 사업부문을 분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두 창업자는 돌연 사퇴를 선언한다.


21년만에 창업자 시대를 마감하고 전문경영인을 일선에 내세운 것이다. 현재 이들은 지난해 12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권을 넘긴 상태다.

 

검색엔진·글로벌 IT 기업 넘어 AI회사로 쑥쑥

 

알바벳의 시가 총액 1조달러 돌파는 리더십 변화와 한몫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두 창업자가 회사 경영에 있어 불화를 보인바 있어서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린이 검색엔진에 있어 자유주의적 경영방식을 취한 반면 페이지는 능동적인 조직화를 이루려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입증하듯 알파벳 주가는 최고경영자 교체 소식 직후 뉴욕증시에서 최근 한 달 중 최대 상승폭인 1.87% 오름세를 보였다.


구글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행보도 주가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구글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알파벳은 구글이 AI를 활용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사업부분이 포함됐다.


알파벳이 출범 후 구글의 AI관련 논문 출반이 급격히 늘었고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진행됐다. 때문에 구글은 검색엔진을 넘어 다양한 부문을 혁신하는 AI 유력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