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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 그룹사 리스트럭처링 본격화··· KT alpha 출범

[KJtimes=김봄내 기자]KTHKT엠하우스의 합병법인 kt alpha71일 공식 출범한다. kt alpha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커머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t alpha는 고객맞춤 커머스 컴퍼니를 핵심비전으로 제시하며, 모바일-TV 전방위 플랫폼 연계 및 버티컬 신사업 확대, 그룹 시너지 기반 커머스광고 연계 플랫폼 및 D2C 커머스 강화, 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중심 B2B2C 사업확장을 주요 전략으로 삼아 커머스의 새로운 판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모바일을 포함한 e커머스가 전체 유통업계 490조 시장에서 1/3을 차지할 만큼 거래액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대다수의 유통사 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까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드는가 하면 기업들간 활발한 합종연횡으로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kt alpha는 기존 ICT인프라 및 기술역량, TV 및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커머스 시장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유통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기호 대표이사가 겸임하는 나스미디어와 자회사 플레이디의 광고미디어커머스 역량을 kt alpha의 사업과 연결해 기존 서비스들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커머스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단순 홈쇼핑 시장에서의 경쟁을 뛰어넘어 KT그룹이 선언한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서의 주요 성장사업인 커머스를 대표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여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올해 1T는 자회사인 KT파워텔을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업체 아이디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KT가 보유한 KT파워텔 지분 44.85% 전량으로, KT파워텔은 산업용 무전기 등 무전통신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46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냈다.

 

KT는 이번 KT파워텔 매각에 이어 KT alpha 출범으로 그룹사 리스트럭처링 강화함으로써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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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김봄내 기자]가상화폐에 대한 논란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의 모양새다. 최근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발표한 이후 가상화폐들이 비교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제도권 사이에 가상화폐의 존망에 대한 논리와 제도·규정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사이버머니를 발행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같은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는 분위기다. 가치인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21일 관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가상화폐 지지자들의 주장은 크게 각국 중앙은행 및 통화에 대한 불신과 화폐의 절대가치 보존·유지를 위한 새 수단의 강구 노력 등 두 가지로 집약되고 있다. 우선 각국 중앙은행 및 통화에 대한 불신은 가상화폐 출현의 계기가 됐다. 예컨대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 이후 화폐 가치 논란이 일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양적완화 정책에 의한 통화량 폭증으로 화폐가치 논란이 재점화된 것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1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바이마르공화국)의 마르크화 가치 폭락(1억% 인플레이션)이 주된 원인”이라며 “패전국 독일 화폐가치 하락(국가·경제·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