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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전시, 해외 관람객도 사로잡아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이 미국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비스포크 홈 전시존은 비스포크만의 다채롭고 감각적인 색상을 활용한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는 올해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의 다양한 조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품 배치와 인테리어로 큰 관심을 받았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냉장고와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

 

기존 주방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네이비, 옐로우, 그린 등 3가지 테마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비스포크 가전이 전시돼, 나만의 개성있는 주방 공간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 1분기부터 미국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냉장고 프렌치도어 4도어는 감각적인 메탈 질감의 녹색 색상인 에메랄드 그린 스틸과 강렬한 오렌지 색상인 클레멘타인 글래스’, ‘화이트 글래스의 조합을 통해 기존 백색가전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퍼플 색상을 기조로 꾸민 드레스룸 공간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에어드레서, 슈드레서가 패션 소품들과 나란히 전시돼 가전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 올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는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집 구석에 숨겨야 하는 가전이 아닌 거실의 소품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올해는 비스포크 홈이 북미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비스포크의 DNA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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