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금융권 A사 B사장이 구설수에 올라 있다. 야심차게 이벤트를 준비했다가 실망감만 느꼈다는 게 그 이유다.
A사는 최근 대표펀드의 설정 10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장기 투자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을 마련하고 설정 초기부터 현재까지 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투자를 모두 수소문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마케팅팀이 10년 동안 꾸준히 투자해온 투자자들을 어렵게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연락두절 상태여서 허탈해 했다는 전언이다.
더욱 허탈했던 것은 한 명 연락처를 찾아내 기념행사에 초대했는데 알고 보니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큰 손’이었다고 한다. 이 투자자는 얼굴과 이름공개를 꺼려 홍보하려던 이벤트 의도가 무산됐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벤트를 준비한 것은 맞다”면서 “의도한대로 진행되지 않아 아쉽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