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생활건강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생활용품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작 파트너는 미국의 친환경 생활용품 회사인 '메소드(Method Products Inc.)'로 신설되는 합작사는 '크린소울 유한회사(Clean Soul Ltd.)'다.
양사의 합작 지분은 50대 50이며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메소드는 연구개발과 함께 합작법인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LG생활건강은 해외시장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친환경' 유행에 맞춰 메소드의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일부 제품의 경우 앞으로 국내 생산과 함께 아시아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합작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크린소울'로 성장이 미미한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 새로운 성장 계기를 삼고, 2년 내 국내 생산기지를 설립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2000년에 창립한 메소드는 주방세제와 주거세제, 세탁세제, 인체세정제, 아기용품 등의 프리미엄 친환경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상무(생활용품사업부장)는 "메소드의 기술력과 LG생활건강의 유통 노하우가 합쳐져 사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생활용품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