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국세청의 중점관리 4대 분야(대기업·대자산가, 고소득사업자, 세법질서·민생침해, 역외탈세)의 탈세 건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여전히 4조원 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의 경우 세금없이 부를 편법 대물림하는 등의 편법·변칙 탈세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8~2022년) 국세청의 중점관리 분야의 탈세 건수는 총 1만 3591건, 부과세액은 22조 483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탈세 건수 2434건으로 전년 대비 137건 줄었고, 부과세액은 4조 3454억원에서 4조 348억원으로 3106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4조원대를 유지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도별 건수와 부과세액은 △2018년 3053건(5조 1489억원) △2019년 2963건(4조7149억원) △2020년 2570건(4조2394억원) △2021년 2571건(4조345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자금 유출하거나 변칙 자본거래, 차명재산 이용해 부 편법 대물림 만연 최근 5년간 국세청의 중점관리 분야별 탈세 건수와 부과
[KJtimes=정소영 기자] 한때 조선산업 불황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던 국내 조선사들이 2021년 이후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조선업 경기가 되살아 나자, 인력난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일부 대규모 조선사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젊고 숙련된 엔지니어 빼가면서 대형조선소 뿐만 아니라 중형 조선소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조선사 동종업계 이직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HD현대(회장 권오갑, 사장 정기선)소속 조선사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가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대한조선의 인력 415명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사들은 조선산업 특성상 실무 역량 습득까지 약 5년에서 10년 정도 소요되는데 유출된 인원 대부분이 경력 10년차이며, 기여도가 큰 기술 핵심 인력이 대거 포함 돼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강민국 의원실은 밝혔다. 여인력 유출 피해를 본 조선소 측은 사원 채용 안내 및 인터뷰 진행, 서류전형 면제 등 채용 과정에서 다양한 편의 제공과 함께 파격적인 처우 인상 등 부당
[KJtimes=정소영 기자] 영풍그룹이 소유한 '영풍석포제련소'를 둘러싸고 환경파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영풍석포제련소로부터 대기·수질 데이터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고 19일 밝혀 주목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배상윤 영풍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이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은 상태다. 배 대표이사는 국회 출석을 앞두고 김 의원에게 먼저 이 같은 약속을 담은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서면질의에서 "대기와 수질분야에 대한 환경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장치가 신속히 제공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영풍석포제련소 측은 "현재 환경부가 설치해 관제중인 TMS 이외에 추가로 3개소의 TMS를 설치하겠다"며 "안동시민들에게 영풍석포제련소의 대기 및 수질 관련 사항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현황판과 같은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는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고 방류하는 등 지난 10년간 환경
[KJtimes=정소영 기자] 탄소 중립의 린치 핀인 청정 수소(Hydrogen)가에너지 자립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전력화가 힘든 철강, 시멘트, 장거리 운송 등 일부 산업에서 청정 수소가유망한 탈탄소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화석연료를 수입하는유럽(EU), 인도 등에서 에너지 자립을 위한 수단으로 청정 수소를 주목중이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 제재로 에너지 위기를 경험한 EU는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REPower EU 정책을 내놓았다. 해당 정책은 2050년 탄소 중립 사회 달성을 위해 마련한 패키지인 Fit for 55 중 에너지 관련 부분을 강화, 우선 시행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특히, 청정 수소의 생산 능력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새롭게 수입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화석연료 수입하는 EU, 인도 등에서 에너지 자립 위한 수단으로 청정 수소 주목 전체 에너지의 4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가 에너지 자립을 가능케 할 유망한 대안으로 간주되고 있다. 인도는 그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재
[KJtimes=정소영 기자] 애플의 아이폰12 모델이 전자파 기준치 초과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아이폰12 모델이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의 휴대전화 전자파 기준치를 초과한 논란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재검증해야 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판매금지, 리콜명령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변재일 의원에 따르면, 프랑스 전파관리청은 지난 9월 12일 프랑스 시장에 유통되는 141대의 휴대전화에 대해 전자파 비율을 검사한 결과 아이폰12에서 머리/몸통 기준치(2.0W/kg)를초과한 것은 물론 사지(팔다리) 기준치(4.0W/kg)를 초과한 5.74W/kg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애플에 아이폰12의 판매를 중단하도록 하고 이미 유통·판매된 기기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변재일 의원은 "한국에서는 프랑스보다 더 엄격한 기준(1.6W/kg)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최근 프랑스에서 확인된 초과치 (5.74W/kg)는 국내 기준과 비교하면 더 큰 차이가 있다. 국내 기준에 따른 검증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과기부,아이폰12 모델 4종 기술기준 충족 여
[KJtimes=정소영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이번 국감이 민생과 더불어 인류가 직면해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마련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일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이번국정감사가 '민생 기후 국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기후솔루션은 "여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지역에서 제1호 태풍 '상우'를 시작으로 총 10개의 태풍을 겪었다. 태풍의 양상은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며 "기후위기로 한반도 태풍 진로가 불확실해져 예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고 한반도 주변 급격한 기후변화를 우려했다. 이어 "올해 우리나라의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은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는 듯하다가 갑작스레 일본 규슈 지방을 향하더니, 다시 한번 급회해 한반도를 강타했다"며 "예측할 수 없는 태풍의 진로로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농지는 물바다가 됐고, 식량안보 문제가 불거졌다"고 덧붙였다. ◆한국,80% 식량 수입 의존…인도, 호주 등 곡물 수출 제한 검토로 식량안보 큰 위기 예고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 수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약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면세점들의 일회용품 사용이 과도한 것으로 드러나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가 한해 수천만 개에 달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에서는 ESG 경영을 외치면서 뒤로는 환경파괴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비닐 사용량 줄이는 문제 시급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HDC신라)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1억 1587만 6456매였다. 면세점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2019년 8843만 8000여매에 달했다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367만3000여매까지 줄었지만, 올해는 8월까지 약 768만 9000매로 반등했다. 올해 8개월간 사용량이 작년 전체 사용량(약 576만 3000매)보다 많다. 면세품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비닐 완충재는 롤형의 경우 2019년부터 현재까지 26만 7553롤, 봉투형의 경우 1억298만 9258매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비닐쇼핑백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롯데면제점(5831만 2562매)으로 나
[KJtimes=정소영 기자] “‘주행거리 10만 마일을 찍은 폭스바겐 자동차가 한 대 늘어날 때마다 어깨에 날개가 돋는 독일 엔지니어가 한 명씩 생긴다’고 말하면 믿겠니?” 2014년 2월 2일,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결승전에서 방영된 폭스바겐 광고에 나오는 대사다. 광고를 보면 날개를 단 엔지니어가 자동차 생산라인 위를 날아다니고, 엔지니어의 엉덩이에서는 무지개가 발사된다. 이 광고를 만든 2014년까지만 해도 폭스바겐의 TDI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은 이른바 ‘클린 디젤(Clean Diesel)’ 자동차로 홍보됐다. 폭스바겐 자동차가 다른 브랜드보다 유해물질을 적게 배출한다는 내용의 마케팅은 신뢰와 정직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폭스바겐에 친환경이라는 ‘날개’까지 달아줄 것 같았다. 그러나 2015년 9월, 폭스바겐의 이미지를 뒤엎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환경청(U.S.EPA)이 9월 18일 홈페이 지를 통해 폭스바겐을 상대로 대기오염방지법(CAA) 위반 통지서를 발행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폭스바겐 차 량에 배기가스의 대기오염물질 테스트를 우회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는 이유였다. 폭스바겐의 가짜 친환경 날갯짓은 곧 전세계 소비자의 단체 소송이라는
[KJtimes=정소영 기자] 대구 3대 습지 중 하나인 팔현습지 일대가 난개발 논란에 휩싸였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팔현습지 일대에 산책로 공사(사업명: 금호강 사색있는 산책로 조성사업)를 추진하면서 환경파괴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해당 사업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엉터리로 작성된 사실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자체 조사에서도 재차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금호강 사색있는 산택로 조성사업 법정보호종 조사 결과’를 확인한 결과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사업부지 일대를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했더니 2021년 소규모환경영향평가(변경협의) 현지 조사 시 발견됐던 수달(멸종위기종Ⅰ급, 천연기념물)‧삵(멸종위기Ⅱ급)‧원앙천연기념물)외에도 △황조롱이(천연기념물)△흰목물떼새(멸종위기Ⅱ급)△큰기러기(멸종위기Ⅱ급)△큰고니(멸종위기Ⅱ, 천연기념물)△새매(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수리부엉이(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얼룩새코미꾸리(멸종위기Ⅰ급)등 법정보호종 조류 6종과 어류 1종이 추가 발견됐다.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021년에 작성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변경협의
[KJtimes=정소영 기자] 정부가 기후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경고등이 들어왔다.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 공여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오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유엔 기후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와 11월에 시작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참석 등기후 대응에 관한 국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 한국 정부의 현재 에너지 계획대로라면 한국이 파리협정의 목표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빠른 탈탄소화가 탄소중립 달성의 비결” 지난 11일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글로벌 지속가능성 센터는 한국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에너지 계획을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경로 시나리오를 발간했다. 네이트 헐트만 교수를 비롯해 5인이 참여한 연구는 정부의 중장기 에너지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한국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이 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자는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 석탄에서 재생
[KJtimes=정소영 기자]멸종위기 동물들의 캐릭터가 귀엽게 그려진 일회용 생수병, 친환경 인증처럼 교묘하게 그려낸 자체 마크가 찍힌 상품 등은직면한 기후위기 앞에서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의식해 친환경 경영이 아니지만 유사하게 보이도록 친환경 이미지로 세탁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기 되고 있다. 기업의 활동에는 환경에 대한 책임이 있고, 기후위기 속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것을 두려워해 진짜 변화가 아닌 그린워싱(친환경 경영이 아니지만 유사하게 보이도록 친환경 이미지로 세탁하는 것)을 선택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실례로 한국 기업의 ESG 보고서를 살펴보면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자원이나 에너지, 발생시키는 폐기물의 양, 탄소배출량 등 상품을 만드는 본질적인 과정에서 기업이 어떠한 결정을 내려왔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이렇다 보니 제품을 선택하는 대중의 알 권리는 무시됐고, 기후위기를 외면하는 기업의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기업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환경권 침해는 물론 기후위기로 촉발된 화재, 홍수는 기업 생산시설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워싱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kjtimes=정소영 기자]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지역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인스파이어는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구청과 함께 ‘인스파이어 협력사 채용의 날’을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청에서 오는 21일 진행 예정이며 인스파이어 협력사 23개 기업이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채용 면접, 취업 컨설팅, 직무체험관 등 참가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보안경비, 시설관리, 하우스키핑, 미화 등 다양하며 약 300여 명의 지역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6~7월 사이 대규모 채용 행사를 진행해 호텔, 식음료(F&B) 서비스, 조리, 카지노 관련 약 2000여 명의 신입·경력직 지원자가 참가했다. 이중 지원자 일부는 이미 채용을 확정했거나 직무별로 면접을 진행 중이다. 또한 상반기에도 산학협력을 체결한 대학에서 추천한 관광 분야 인재들을 대상으로 신입직 조기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선발된 약 300여 명의 신입 중 40% 이상이 인천지
[kjtimes=정소영 기자] 저축은행업계의 하반기 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본격 훼손되고 있고, 부동산금융과 가계신용대출을 통해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4일 저축은행업계 관련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대출 공급이 감소했고 올해도 조달 비용 증가, 높은 대손비용 부담 등으로 대출 공급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또 저축은행업계의 총자산이익률(ROA)이 지난 2021년 1.87%에서 1.22%로 크게 낮아졌고, 올해 1분기 업계 평균 ROA도 전년 동기(1.52%)보다 –0.16%로 적자 전환했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 수익구조 안정화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신평은 "지난해 10월 이후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했고 대손 부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저하는 부동산금융과 가계신용대출에서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에서 2.8%로, 저축은행들(한신평이 신용등급을 부여한 곳)의 브릿지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2%에서 올해
◇임원급 ▲ 상근부회장 최희철 (서울=kjtimes)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8월 30일 부산고등법원은 핵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대상으로 제기한 갑상선암 발병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서울대와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한수원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환경부의월성원전 인근 주민건강영향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핵발전소의 장기간 가동으로 인한 피폭이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증명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8일 '월성원전 지역주민들의 건강 영향 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월성주민 건강영향조사는 기존 조사와 다르게 월성핵발전소 반경 5km 내의 양남면 주민을 집중해서 조사했다. 960명의 소변을 받아서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혈액을 채취해서 여러 가지 임상 항목을 검사했다. 이 중 주민 740명(77.1%)에게서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평균 검출량은 10.3베크렐(Bq/L)이고, 월성핵발전소에 인접한 나아리 주민은 평균 15.3베크렐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반경 5km 주민 34명의 염색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 16명(47.1%)의 염색체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